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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헤드라인] 미국-이스라엘, 이란 핵계획에 사이버 공격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도 여러 신문들이 미국 대통령 선거 이야기를 많이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중부 지방인 미시간 주에서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 경선자의 연설을 듣고 있는 유권자들의 모습을 커다란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롬니 후보는 5일간의 선거유세 여행 중 마지막 날인 19일, 미시건주를 방문했습니다. 미시건은 그가 태어난 고장입니다. 이날 나온 중요한 뉴스는 그의 선거진영이 부통령 후보로 플로리다 주 출신 상원의원 마르코 루비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롬니 후보가 누구를 부통령 후보로 내세울 것인가는 미국에서 지대한 관심을 모으는 사안인데, 앞서 그는 루비오 상원의원 지목설을 부인한바 있습니다.

문)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컴퓨터 바이러스를 만들어 이란의 핵 계획을 지연시키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러스의 이름이 불꽃이라는 뜻의 플레임 (Flame)이라고 하는군요?

답)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Flame이라는 컴퓨터 바이러스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란의 컴퓨터 연결망을 파악하고 이란 관리들의 컴퓨터를 들여다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미국과 서방 측의 전·현직 안보담당 관리들은 미국이 플레임 바이러스 개발에 참여했다는 점을 공식 확인했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플레임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개발된 첩보용 컴퓨터 프로그램 중 가장 복합적인 기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문) 많은 관심 속에 열리고 있는 유명 대학 축구 코치의 성추문 재판 소식도 주요 뉴스로 실려 있습니다.

답) 펜실바니아 주립대학 축구 코치 제리 샌더스키 재판 소식입니다. 어제 (19일)는 그의 변호사가 샌더스키의 부인과 친구 등을 내세워 변론에 나섰다는 보도입니다.

문)시리아 사태도 주요 뉴스인데요, 반군이 무기는 부족하지만 싸우려는 의지만큼은 부족하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사태가 심상치 않다는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이 내용은 뉴욕 타임스가 크게 보도하고 있는데요, 특히 호스니 무바락 전 대통령이 위독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답) 시위대 학살과 관련된 지목으로 무기징역을 받고 교도소의 병실에 수감중이던 호스니 무바락의 건강상태가19일 갑자기 나빠져 군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는 보도입니다. 주 요인은 심장질환과 뇌졸중입니다. 일부에서는 올해 84세인 모바락이 임상적으로는 사망한 상태라고 전하는가 하면 또 일부에서는 중태지만 살아있다고 말한다는 등 혼란스런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와함께 무슬림 형제단 등 이집트 회교 세력이 군부와 대립을 하고 있어 정국이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있다고 하죠?

답) 그렇습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많은 군중이 모여 시위를 벌이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권을 장악하려는 군부에 항의하는 시위입니다. 타흐리르 광장이야말로 무바락 독재정권을 축출한 이집트 시민 봉기의 중심입니다. 헌법상의 위기, 군부의 동향, 불확실한 대통령 선거 결과 등으로 어지러운데 무바락의 위독은 정국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미국 여러 주의 감원 선풍이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09년 이후 미국의 지방 공무원 65만 7천여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는데, 그 추세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답) 미국 최대의 주인 캘리포니아는 주 공무원을 무려 만 5천명이나 더 줄이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오하이오주의 클리블랜드 시는 교사 500명을 감원할 예정이고, 뉴저지 주의 트렌튼 시는 경찰, 교사, 기타 여러 부서의 공무원 3분의 1을 이미 줄였는데, 이제 소방관 감원을 준비중입니다. 이렇게 전국 여러 곳에서 공무원 감원이 계속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여러 주에서는 경제회복을 어렵게하는 가장 큰 단일 항목이 바로 이 같은 공무원 감원이라고 합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란 핵 회담이 실패하면서 제재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러시아의 모스코바에서 이틀에 걸쳐 이란과 핵 문제를 논의했는데,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죠?

답) 서방 대표단을 이끈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9일, 양측의 입장 차가 여전히 크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란의 잘릴리 "평화적 목적의 우라늄 농축은 빼앗길 수 없는 권리"라고 주장해 종전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에 따라 이란의 석유수출에 대한 벌측제재가 2주후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 서부 여러 지역에서 계속되는 대규모 산불에 관한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건조한 날씨, 뜨거운 기온 등으로 콜로라도, 캘리포니아, 뉴 멕시코, 아리조나 등 여러 주에서 며칠 째 화재가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소방대원들이 전력을 다해 불길을 잡아보려 하지만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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