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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EU 정상회의...금융위기 논의


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유럽연합 지도자들이 28일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대해 긴급 구제 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난 유럽연합 지도자들은 이날 유럽국가들의 부채 위기 대처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당장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재정 압박을 완화하는 동시에 유로화의 위기를 해결해야 하는 두가지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유럽에서 3위와 4위의 경제 대국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들 국가들의 국채 이자율은 7%에 달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나 아일랜드, 포르투갈과 같은 긴급 구제 금융을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만일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유로존의 긴급 구제 금융 지원을 받게 될 경우 이들 국가는 한숨을 돌릴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이 개입할 경우 더 이상 투자자들이 국제 시장에서 변덕을 부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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