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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공공노조 총파업…유럽 교통 대란 우려


유럽 벨기에 공공노조가 22일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수도 브뤼셀을 비롯한 벨기에 전역의 버스와 철도 등 대중 교통 수단이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또 국내선 뿐만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독일로 이어지는 국제선 열차도 모두 멈춰 연말을 맞아 유럽지역 여행객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대중교통이 마비되자 벨기에 도심에는 저마다 승용차를 몰고 나온 운전자들로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공공노조가 총파업에 나선 것은 새 연립정부가 마련한 긴축재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5일 출범한 연립정부는 공공채무를 줄이고 금융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 대비 150억 달러까지 삭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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