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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클린턴 미 국무장관 버마 방문


진행자)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각기 다양한 기사들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에는 미국 정치 기사들이 많이 실려있습니다. 민주당이 근로소득세 문제에서 공화당보다 더 호소력이 있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 공화당원들은 자당의 경선에서 뽑한 대통령 후보가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합니다. 이 내용 간단히 알아보죠.

답) 공화당은 야당입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 나갈 당 후보를 뽑기위해 경선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현임 대통령인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을 이기기는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단 당 후보로 결정된 사람은 그가 누구이던 돌풍을 일으켜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믿는다는 것입니다.

문)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개스나 석유회사에 토지임대 계약을 해주고 있는데, 이들 회사가 토지를 훼손하는 일이 많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토지 소유주들은 그 같은 계약으로 일정 금액의 권리금을 받고 있는데요, 기업들이 개스나 석유를 채굴하면서 생기는 폐기물을 대부분 그 땅에 버리고 있어서 땅을 망치는 일이 많다는 보도입니다. 땅 주인은 나중에 이를 알고 해결하려고 해도 너무 때가 늦은 경우가 많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 언론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국제 기사 중에는 힐라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버마 방문이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클린턴 장관이 버마 민주운동가인 아웅산 수지 여사를 만나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답) 클린턴 장관은 버마의 전통 의상을 입고 역시 전통의상을 입은 아웅산 수지와 만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클린턴 장관이, 버마가 정치와 경제를 개방하려는 조짐을 보이는데 따라 국제 금융, 개발계획 등에서 약간의 융통성을 보일 것임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20년 동안 단절돼 있던 외교관계를 증진하자는데도 합의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목요일인 1일, 버마의 우 테인 세인 대통령과 민주운동가 아웅산 수지 여사를 각각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죠. 어제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버지니아 주도인 리치몬드에서 빨간 우산을 받쳐든 사람들이 대형 빨간 리본을 형성하고 있는 장면을 1면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답) 에이즈는 인체의 면역기능이 점차 상실돼 온갖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대단히 높고, 치료를 받지 않으면 HIV 감염 외에 또 다른 질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되는 질병입니다. 이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HIV라 부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약 3천만명에 달하는데, 아프리카 일부 나라들은 국민의 4분의 1이 HIV 바리이러스에 감염이 돼 있습니다. 빨간 리본은 후천성 면역 결핍증, 에이즈에 대한 경각심을 고조하는 노력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세계 여러 나라의 에이즈의 날 행사 장면도 보여주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에이즈 발병 바이러스인 HIV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생명을 연장하는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각 주 정부에 3천 500만 달라의 추가 약품비 지원을 하고, 천 500만 달러는 진료소에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다른 주요 소식으로 유럽중앙은행이 부채위기 해소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첨단 기술이 억압적인 정부를 도와주고 있다는 주장에 관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추적, 감시, 도청 등을 위한 첨단 기술이 나날히 발달해 결과적으로 독재 정부들이 이를 이용해 권력을 강화하도록 돕고 있다는 주장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루카스 라는 사람은 2002년 처음으로 이런 장비 전시회를 했을 때 겨우 35명의 관람자가 있을 뿐이었는데, 지금은 전 세계에 50억 달라는 되는 장비를 판매하는 회사로 성장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런 장비들이 많이 팔리고 있다는 것인데, 정치선전과 감시에 의존하는 독재국가들, 시리아, 이란, 중국 등과 같은 나라들이 이런 장비에 크게 의존한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문) 그래서 이런 제품을 수출 판매하는데 엄격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에서 온라인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트리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올해 미국에서는 약 2천 700만그루의 나무가 크리스마스 트리로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고객이 직접 수목원으로 가서 나무를 골라 싣고 오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컴퓨터 웹사이트를 이용해 나무를 주문하면 집 앞까지 배달해 주는 장치가 있어 큰 인기라는 것입니다.

문) 미국의 대형 할인점들이 온라인 판매에 뛰어들고 있는데, 가격도 직접 가서 사는 것 보다 오히려 싸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유에스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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