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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이집트 총선 일제히 보도


진행자)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신문들은 이집트 선거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신문 마다 1면에서 이를 크게 보도하고 있는데요, 뉴욕 타임스 기사부터 살펴보죠.

답) 이 신문은 카이로의 한 투표소 모습을 커다란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이집트 선거가 놀랍게도 조용하면서 참여율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의 인터넷 판은 호스니 무바락 정권이 붕괴된 후의 첫 총선에 혼란이 우려됐었으나 첫날 뜻밖에도 순조로운 모습을 보인데 이제 이틀째로 들어섰다고 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군 장성들이 새 국회에 많은 권력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데도 불구하고, 혁명에서 주장한 약속들을 성취하기 위해 책임감으로 투표에 임했다고 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유럽의 부채위기가 세계의 신용 거래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무장세력이 살인 부대로 변모하고 있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구 소련의 독재자 조셉 스탈린의 외동 딸이 지난 22일 미국 위스컨신 주에서 85세로 사망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답) 스탈린의 전성기에 크레믈린의 작은 공주로 불리던 스베틀라나 스탈리나는 서방으로 망명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가 다시 소련으로 귀국했는가 하면 이름을 세차례나 바꾸며 기구한 운명을 살았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말년에는 극도로 가난 속에 살았고, 췌장암으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죠. 30년 동안이나 민주당 하원의원으로 재직해오던 바니 프랭크가 의정생활을 끝내기로 했다는 소식, 미국이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나토 공습을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 등이 1면에 실려 있습니다. 미국의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자 중 한명인 허만 케인의 여성 스캔들이 또 등장했다는 소식도 여러 신문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단하 알아보죠.

답)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자 중 유일한 아프리카계인 허만 케인은 한때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연달아 등장해 곤욕을 치렀습니다. 그런데 어제, 즉 28일에는, 또 다른 여성이 나타나 아예 13년 동안이나 내연의 관계를 계속했다고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관계가 중단된 것은 케인이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기 불과 8개월 전이라고 말했다는 보도입니다. 케인 후보는 그 같은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문) 오늘 신문의 또 한가지 공통된 기사는 인터넷 웹 사이트를 이용해 상품을 구입하는 ‘온 라인 쇼핑’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로 알아보죠.

답) 미국의 추수감사절 다음날의 대폭 할인 판매일을 미국에서는 블랙 Friday, 즉 흑자의 금요일이라고 부르고, 가 다음에 오는 월요일을 Cyber Monday라고 부릅니다.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많은 날이라는 의미인데요, 어제 즉 28일, 월요일은 사상 최고의 인터넷 판매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올해 Cyber Monday 구매자는 작년보다 43%나 늘었고, 이날 저녁 9시 현재 매상은 작년대비 18%가 늘었습니다. 미국인들은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 이른바 Black Friday에 이어 Cyber Monday도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인데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요즈음 미국에서 새로운 자선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를 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미국에서는 경제난 때문에 정부의 각종 사업과 사회복지 계획이 축소되거나 폐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정부 사이에는 커다란 공백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 많은 자선단체들이 있어 이를 해소해주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미 국세청은 2010년에만 비영리 자선단체로 5만 3천 700건을 승인했을 정도로 미국의 자선 단체가 많습니다. 흙으로 만든 비들기를 쏘아 맞치는 사격 게임을 주최한 한 소방관의 예를 소개하면서 이처럼 보통 사람들이 사는 지역에서 각종 자선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2010년 미국인들이 자선기관에 제공한 돈은 2천 900억 달라가 넘는데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그 비율은 전년 대비 3.8%가 늘어난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집을 고쳐주는 콜로라도의 자선단체, 장애자들의 미술 활동을 지원하는 인디애내의 단체, 장난감 지원을 하는 사우스 다코다의 단체 등 여러 단체의 자선활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유에스 헤드라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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