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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7월16일


제 2차 세계 대전이 막바지에 다다르던 1945년 7월 16일 오늘

미국이 인류 최초의 원자 폭탄 실험을 실시합니다.

이날 미국 남서부 뉴 멕시코 주 인근 사막에서는 거대한 폭발과 함께 높이 15 km에 달하는 버섯 구름이 솟아 올랐습니다.

이날 실험은 미국의 원자 폭탄 개발 계획인 ‘맨하탄 프로젝트’의 결과물이었습니다.

미국은 1938년 독일의 과학자가 우라늄 원자핵 분열에 성공하자 서둘러 원자력 연구를 시작하고, 1942년 원자 폭탄 개발 계획인 맨하튼 프로젝트에 착수합니다.

이어 미국의 물리학자인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포함한 4천 5백 여명의 과학자와 기술자가 원자폭탄 개발을 시작한지 약 3년 만인 1945년 오늘, 미국은 인류 최초의 원자 폭탄 실험에 성공합니다.

이어 이 실험에 성공한 지 20일이 지난 1945년 8월 6일 미국은 일본의 히로시마에 원자 폭탄을 투하합니다.
그리고 사흘 뒤인 8월 9일 미국은 일본 나가사키에 또다시 원자 폭탄을 투하합니다.

이에 일본이 무조건 항복을 선언함으로써 제 2차 세계 대전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1989년 7월 16일 오늘

세계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사망합니다. 그의 나이 향년 81세 였습니다.

1908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난 카라얀은 4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5살 때 처음으로 연주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이후 카라얀은 스승의 조언에 따라 지휘자의 길에 나섭니다.

이후 1929년 지휘자로서 첫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카라얀은 독일의 지방도시 ‘우름’에 있는 한 오페라 극장의 지휘자로 발탁되며 본격적으로 지휘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후 카라얀은 잘츠부르크 음악제 지휘와 베를린 필하모니, 비엔나 필하모니의 지휘를 맡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게 됩니다.

카라얀은 특히 교향곡과 오페라 해석에 탁월했는데, 그가 지휘한 곡에는 아름다움과 열정이 들어있다고 평가 되고 있습니다.

카라얀은1984년 베를린 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한국을 방문해서, 연주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카라얀은 이후1989년 2월 미국에서 비엔나 필하모니와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1989년 오늘 생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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