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나라가 서양 강대국들의 침략으로 혼란에 빠져있던 1900년 6월 21일 오늘
중국 농민들이 ‘의화단 사건’을 일으킵니다.
이들은 청나라를 도와 서양 세력을 물리친다는 뜻의 ‘부청멸양’을 외치며 세력을 확장시켜나갔습니다.
산동 지역에서 불붙기 시작한 이 의화단 운동은 북경과 천진 등으로 빠르게 확산돼 전 중국을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의화단은 이어 곳곳에 세워진 교회를 공격해 서양 선교사들을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의화단은 서양과 관련된 시설을 닥치는 대로 파괴해 거리는 폭동이 난무합니다.
이에 미국과 영국, 일본을 포함한 연합군은 중국을 침공합니다.
의화단은 이에 맞서 싸웠지만 신식 무기로 무장한 서양 연합군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의화단은 연합군에 패배하고, 이듬해 8월 굴욕적인 ‘신축 조약’을 맺게 됩니다.
1982년 6월 21일 오늘
미국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했던, 존 힝클리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집니다.
그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는 전문의의 소견이 받아들여진 것입니다.
한 해전 레이건 대통령은 워싱턴 디씨에서 열린 집회에서 나오던 중 총격을 받았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은 왼쪽 옆구리에 총상을 입고 곧바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은 쏜 존 힝클리는 그 자리에서 체포됐습니다.
힝클리는 미국 영화 배우 조디 포스터의 관심을 받기 위해 레이건 대통령 암살을 시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년3개월 후인1982년 오늘 열린 재판에서, 존 힝클리는 정신적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게 됩니다.
이어 미국 전역에서 판결에 항의하는 여론이 일지만 힝클리는 결국 감옥이 아닌 정신병원에 수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