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역사 속 오늘] 5월 17일


1954년 5월 17일 오늘

미국 대법원은 공립학교에서의 흑인 차별 정책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을 내립니다.

‘브라운 대 교육위원회’ (Brown V. Board of Education) 소송에서 공립학교의 인종 분리는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린 것입니다.

앞서 캔자스 주에 살고 있던 흑인소녀 린다 브라운은 집 근처에 있던 백인 학교의 입학이 허용되지 않자 캔자스주 교육위원회를 고소했습니다.

당시 미국의 여러 주는 흑인 차별 법에 근거해 공중 화장실과 병원 등에서 흑백을 분리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브라운의 변호사는 “흑인 학교는 백인학교에 비해 대체로 열악하다” 며 이는 “흑인 학생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미국 연방 대법원은 1954년 오늘, “공공 교육 분야에서 인종 차별을 폐지해야 한다”며 브라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 브라운 판결은 이후 미국 교육계의 흑백 차별을 폐지시킨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1973년 5월 17일 오늘

미국에서 ‘워터 게이트 사건’에 대한 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워터 게이트 사건’은 1972년 괴한들이 워싱턴에 있는 워터게이트 빌딩에 있는 민주당 본부에 몰래 들어가 도청 장치를 설치하려다가 체포된 사건을 말합니다.

이 사건은 처음에는 단순 강도 행위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유력 신문사인 ‘워싱턴 포스트’를 포함한 미국의 언론사들은 이 사건을 끈질기게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들을 통해 이 사건이 단순 강도 사건이 아니라 백악관이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 결과 1973년 오늘, 닉슨 정권과 관련된 수많은 의혹을 풀기 위한 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미국인들은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벌어진 이 청문회에서는 닉슨 정권을 겨냥한 수많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청문회 당시 닉슨 정권은 “아무것도 몰랐다”며 혐의를 극구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워터게이트 사건은 닉슨 정권이 다시 한번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 벌인 사건으로 밝혀졌습니다.

닉슨은 이듬해인 1974년8월 대통령직에서 스스로 물러납니다.

이로써 닉슨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임기 도중 사임한 대통령이 됩니다.

관련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