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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유 시추 규정 강화키로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태의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석유 시추 규정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켄 살라자르 내무장관은 17일 미 상원에 출석해 “해양 석유 시추를 담당하는 내무부 산하 광물관리국을 대대적으로 개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운 지역에서 석유와 가스를 시추할 경우 보다 강화된 규정에 따라야 합니다.

한편 살라자르 내무장관은 원유 유출에 책임이 있는 영국 석유 회사 BP가 현재 하루 2천 배럴씩 원유를 제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까지 이 회사는 하루 1천 배럴의 석유를 제거했습니다.

현재 BP사는 2킬로미터의 튜브를 사용해 바다 표면의 석유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하루 5천배럴의 석유가 유출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관측통들은 그보다 훨씬 많은 석유가 유출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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