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신문 헤드라인] 프랑스 대선- 2차 선거 치러야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문: 오늘도 워싱턴 포스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 1면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인권유린을 위해 신 기술을 사용한 외국인들을 단속할 것이라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이 기사부터 간추려주시죠.

답: 오바마 대통령은 인권유린을 하는데 인터넷 감시라든지 무선전화를 추적하는 등 첨단의 기술을 이용하는 외국인, 또 그런 나라나 기관에 첨단 기재를 판매하는 업체등에 대해 미국이 제재를 가할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린다는 소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즉 23일 워싱턴에 있는 유태인 대학살 기념관, 즉 Holocaust Museum에서 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문: 이른바 소시얼 미디어와 무선전화는 독재정부에 대항하는 민주세력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특히 지난 1년반 내지 2년 동안 중동과 아프리카 일대의 봉기에서 이점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번에 내리는 행정명령은 그 반대 측면을 겨냥한 것입니다. 특히 시리아와 이란의 비밀 경찰이 전화 도청, 인터넷 차단, 반정부 인사들의 이동 상황 등을 추적해 인권을 탄압하는 경우를 표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런 조치를 내리는 것은 미국이 그런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새로운 기술로 빠르게 변하는 세계에서 미국의 대외정책이 적절히 조정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별도의 기사로 시리아에서 평화의 전망이 흐려지면서 이슬람 극단주의 요소가 등장하는 조짐이 보인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시리아의 봉기는 2년째로 접어들고 있는데, 유엔이 주선하는 평화안이 제대로 시행이 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시리아의 봉기는 보다 폭넓은 정치적 자유를 위해, 다시말하면 종교와는 무관한 봉기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이 차츰 반정부 운동을 주도하려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제적 연대를 갖고 있는 이슬라믹 지하드 단원들이 아직은 소규모 이지만 이라크, 요르단 등으로부터 들어와 갈수록 반정부 세력 중심도시에서 주민들을 규합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생선류에 붙어있는 레이블의 내용이 얼마나 정확한 것인지 의문이 일고 있다는 소식도 크게 싣고 있습니다. 현재 레이블에는 어떤 내용들이 표시돼 있습니까?

답: 워싱턴 포스트는 그 내용이 중고차 내력만큼이나 복잡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어디에 서식하던 물고기인지, 어느 어장에서 양식된 것인지, 냉동을 했던 것인지, 해당 어류를 잡았을 때 그것이 바다에 미치는 악영향은 무엇인지 까지 표시가 돼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런 내용들이 얼마나 사실과 같은가라는 것이죠. 많은 과학자들은 이런 표시를 하도록 한 제도가 제대로 이행이 되는지 의문을 갖고 있고,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잘못된 인식을 줄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이런 표식의 기준이 여러가지가 있어서 소매상들이 이를 악용하거나 독자적으로 작성된 기준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프랑스의 대통령 선거 소식이 머리기사로 실렸군요? 결국 2차 선거까지 가게 됐군요.

답: 그렇습니다. 일요일, 22일 실시된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사회당의 프랑소와 올란드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현임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물리쳤습니다. 과반수를 넘지못한 지지율이었기 때문에 두 후보가 오는 5월 6일 결선투표를 갖게 됐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올란드 후보가 경제성장 약속, 현임 대통령에 대한 일반적인 불만에 힘입어 1위를 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사회주의 후보에 대한 강력한 지지는 17년 동안 계속된 중도 보수파 대통령들에 실증이 나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과 아프가니스 탄의 협정 타결 소식도 크게 실렸습니다. 이 내용도 정리해주시죠.

답: 오는 2014년 미군 철수 이후 10년간 미군의 아프간 지원을 약속하는 이른바 전략적 제휴 초안에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보도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미국의 경제 사회적 개발, 제도 수립, 지역 협력과 안보 등에 미군이 지원을 한다는 포괄적인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아프간 의회와 행정부의 승인이 나오면 두 나라 대통령의 서명을 통해 합의안이 발효될 예정입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이 목축업 강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크게 보도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가축 이동작전이 벌어졌다고 했군요?

답: 최근 중국은 남미의 우루과이,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부터 10만 마리의 젓소를 들여왔습니다. 여러 층으로 된 대형 선박을 이용한 젓소 수송작전은 사상 최대규모의 가축 대양 횡단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2006년에는 젓소 수입량이 만 마리도 채 안됐는데, 갑자기 늘어나기 시작해 2011년에는 약 천 300만 마리에 달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2008년 국내 우유제품이 불량해 많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친 후 갑자기 늘어난 안전한 낙농제품 수요때문이라고 합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인들이 앞으로의 경제를 낙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1면에 실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와 갤럽의 여론조사인데요, 미국인들은 올해의 경제성장률이 앞서의 예상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