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은 25일 로켓 추진의 핵심인 “헬륨 흐름 문제”, 즉 가압 시스템 결함을 수리하기 위해 아르테미스 2호 로켓을 발사대에서 격납고로 이동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테미스 2호의 수리를 위해 격납고에 다시 넣는 조치로 3월 중으로 예정됐던 발사 시도는 지연될 예정입니다. NASA의 오리온 우주선은 당초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오랫동안 기다려온 약 10일간 달 궤도 비행을 예정했었습니다.
NASA는 25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를 통해 로켓의 격납고 회송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NASA는 “팀이 아르테미스 2호 로켓과 우주선을 발사대에서 차량 조립동으로 다시 옮기고 있으며, 그곳에서 헬륨 흐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NASA는 이날 오전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대 이송 작업을 시작했으며, 격납고까지 옮기는데 최대 12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NASA는 “격납고에 로켓이 도착하면 기술진이 작업대를 설치해 로켓 상단부의 헬륨 흐름 문제를 진단하고 수리할 것이며, 이동 과정은 NASA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르테미스 2호는 1월 중순부터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에 거치돼 있었으며, 지난주 후반 한때 연료 주입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당시 엔지니어들은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종 발사 리허설을 진행하며 카운트다운 과정을 시연했습니다.
NASA의 재러드 아이작먼 국장은 지난 21일 엑스에 올린 글로 헬륨 흐름 중단 사실을 처음으로 보고했습니다.
아이작먼 국장은 “밤사이 데이터에서 우주발사시스템(SLS)의 임시 극저온 추진 단계(ICPS)에서 헬륨 흐름 중단이 확인됐다”며 “팀이 문제를 진단하고 있으며, 아르테미스 2호의 차량 조립동 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작먼 국장은 같은 날 후속 게시물에서 시스템 가압을 위한 일상적인 작업 중에 문제가 발생했으며, 로켓 내부로 헬륨을 흐르게 하는 데 실패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아이작먼 국장은 이번 회송 조치로 3월 발사 가능 시기는 “고려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작먼 국장은 엑스(X)에 “위대한 과업을 준비하기 위해 쉼 없이 일해 온 나사 팀원들이 가장 큰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고 게시글을 올리며 아쉬움을 밝혔습니다.
이어 “아르테미스 2호뿐 아니라 후속 임무의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상세한 브리핑이 이번 주 후반에 있을 예정”이라며, “대통령의 비전인 달로의 복귀와 정착 실현을 위해 NASA가 목표를 달성하도록 약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르테미스 2호의 첫 발사 기회는 2월 6일부터 10일 사이였지만 이미 연기된 바 있습니다. 3월 6일부터 9일까지로 예정됐던 발사 계획마저 무산되면서, 이제 남은 로켓 발사 기회는 4월 1일부터 6일 사이가 될 전망입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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