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는 오늘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호주군의 철군이 이르면 내년 중순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길라드 총리는 수도 캔버라에서 연설을 통해 당초 예정보다 1년 앞당겨진 호주 군 철수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길라드 총리는 다음 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서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길라드 총리는 “민주주의 국가들은 아프간 전쟁에 지쳤다”며, 나토 회원국들은 “2013년 중반이 세계 전략에서 획기적인 시기라는 것을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주는 당초 2014년 말까지 아프간에서 병력을 철수할 예정이었지만, 내년 말에 실시되는 총선을 고려해 길라드 총리가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