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주민 인디언들은, 국제 우주 정류장 건설 작업에 착수하는 우주왕복선 엔데버 호의 우주 비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입니다. 이 우주 왕복선에 인디언으로서는 첫 우주비행사가 승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디안의 후예임을 기리기 위해, 이 원주민 출신 우주비행사는 독수리 깃털과 활 촉등 인디안 특유의 유물과, 치카소족의 축복 기도속에 첫 우주 비행에 나섰습니다. 미국 원주민 인디언 출신 우주비행사,죤 베네트 헤링톤 중령의 면모를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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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왕복선이 발사되는 플로리다주의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최근 인디언들의 북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북소리와 노래는 인디언들의 전통 의식입니다. 오클라호마 주의 치카소부족의 의장 춤으로 종결되는 미 우주 역사상 최초의 인디언 우주 비행사 죤 헤링톤에 대한 특별 환송식을 위해 모여든 여러 인디언 부족집단의 원로들과 대표들이 의식을 시작했습니다.
헤링톤 중령은 우주비행사 자격으로 내 나라에 봉사할 기회를 갖게 돼서 믿을 수 없을 만큼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두말할 여지 없이 참으로 인상적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해군 조종사인 헤링톤 중령은, 엔데버호의 이번 우주정류장 비행에서, 스페인 태생의 마이클 로페스-알레그리아와 함께 세차례의 우주유영을 하게 됩니다.
우주비행은 헤링톤 중령의 오랜 꿈이었습니다. 그 꿈은 미 우주 항공국에 의해 우주인 편대에 편입된지 6년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헤링톤 중령은 여덟 살 때였던 지난 1960년대에 밤이면 종이 상자를 타고 달로 발사되는 꿈을 꾸곤 했다면서, 그 꿈이 이렇게 실현되리라는 것은 결코 생각치 못했다고말했습니다. 실제로, 헤링톤 중령은 어렸을 때 학교의 낙제생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그의 가족은 미국의 서부 지방을 14차례나 이사를 다녔기 때문에, 교사와 사귈 틈이 없었고 공부도 잘 하지 못했습니다. 또 처음에는 대학 진학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바위 타기를 좋아해 콜로라도 산맥을 돌아 다니곤했습니다. 그러다가,산맥을 관통하는 탐사로 건설 현장에서 일해 달라는 친구의 요청을 받고 부터 항공 공학과 비행 분야 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파른 바위를 타고 올라 프리즘을 들고 광각을 측정하는 일을 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수학을 싫어했지만, 이런 현장 작업 중에 문제점을 바로잡는 일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학교로 되돌아간 헤링톤은 콜로라도 대학에서 응용 수학을 전공했고 해군에 입대해서, 조종사가 된 다음 다시 항공 공학 분야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헤링톤 중령은 1990년에 시험비행 조종사가 되고 나서, 어린시절 자신이 영웅시 했던 우주 비행사들이 곧 1950년대 시험 비행 조종사들이었음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시험 비행 학교를 마치면서, 자신도 우주 비행사가 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서서히 어린시절의 꿈이 실현되기 시작했다고 헤링턴중령은 말했습니다
인디언들에 의해 인디언 후예로 환영받는 죤 헤링톤중령은 실제로는 피속에 8분의 1만 인디언입니다. 외가쪽으로 종 조모가 치카소 족이었습니다. 인디언 보호 지구에서 성장하지 않았지만, 인디언 전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어머니가 그를 치카소족으로 등록시켰습니다.
헤링톤 중령도, 인디언들의 전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인디언 젊은이들과 대화하는데 오랜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젊은이들에게 교육을 추구하고 어린시절의 꿈을 끝까지 추구하도록 헤링톤 중령은 격려했습니다. 치카소족으로서의 유산과 삶을 살아가면서, 누군가 꿈도 꾸지 못했을 일을 찾도록 다른 사람들을 격려할 수 있다면 그것은 보람있는 일로 믿는다는 것입니다.
헤링톤 중령은, 그의 첫 우주 비행에 치키소 깃발과 두개의 활 촉, 그리고 풀 한닢, 사우스 다코다 주의 성소의 바위 한 개, 인디언 도기, 나무 피리, 그리고 나무 피리 음악을 포함하는 인디언 유물들을 갖고 떠났습니다. 마치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려는 것 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