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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남부, 중부 토네이도로 적어도 35명 사망 - 2002-11-11


미국 동남부와 중부지역에서 회오리성 돌풍인 토네이도가 발생해서 적어도 35명이 사망하고 여러 작은 마을들이 파괴됐으며, 또한 2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는 남부의 테네시 주와 알라배마 주에서부터 5대호 인근의 오하이오 주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테네시 주에서16명이 사망했고, 알라배마 주와 오하이오 주에서 각각 적어도 9명과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테네시 주의 작은 마을인 모씨 그로브에서는 45명이 실종됐으며, 당국자들은 그 지역의 건물들이 크게 파괴됐으며 전화도 불통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또한 여러 주에서 강풍과 폭우로 인해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고 건물들이 붕괴됐으며, 나무가 쓰러지고 수 만 가구의 주민들에게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또한 토네이도로 인해 붕괴된 건물의 잔해 속에 피해자들이 갇혀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 기상청은 워싱턴 디씨를 비롯해 미국 동부의 광범위한 지역에 토네이도 경보를 내렸습니다.기상 통보관들은 캐나다와 미국 중서부 지방에 걸쳐있던 한랭전선이 남부 지방의 따뜻한 바람과 합쳐지면서 이번 폭풍우가 발생했다고 말하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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