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 에인절스가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10-4로 대파했습니다. 애나하임은 22일 샌프란시스코 퍼시픽벨 파크에서 벌어진 월드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4회까지 8점을 득점하는 집중력을 과시하면서, 배리 본즈의 홈런포로 추격하는 자이언츠를 일축하고 2승 1패로 월드 시리즈 제패에 한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애너하임은 선발투수 라몬 오티스가 5이닝동안 4점을 내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브렌드 도넬리-스캇 쇼엔와이스로 이어진 구원 투수진은 자이언츠 타선을 맞아 4이닝동안 피안타 1개만으로 막아내며 추격을 가볍게 막아냈습니다.
자이언츠는 선발투수로 나온 리반 에르난데스가 피안타와 볼넷을 각각 5개씩 내주며 초반에 무너졌습니다.
타선에서도 리치 오릴리아-배리 본즈가 홈런포를 쏘아올렸으나, 6회 이후부터는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얻지 못하고완패하고 말았습니다. 23일 샌프란시스코 퍼시픽벨 파크에서 계속될 월드시리즈 4차전경기에서 애나하임은 선발투수로 존 래키를 예고했고, 자이언츠에서는 커크 뤼터가 나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