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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훗세인 이라크 대통령, 대규모 사면령으로 국민 지지 규합 시도 - 2002-10-20


이라크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미국의 위협에 직면해 지지를 규합하려 노력하는 가운데 수많은 재소자들을 석방시키는 사면령을 발표했습니다.

이라크의 공보장관의 낭독으로 전국에 텔레비젼으로 방영된 성명은, 정치적이나 그 밖의 이유들로 투옥되거나 검거된 사람들에게 이 사면 령이 적용된다고 말했습니다. 사형을 언도받은 기결수들의 경우는 피해자 가족들의 동의가 있어야만 석방될 것입니다.

이 성명은, 이번 사면 령은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임기를 7년간 연장하는 국민투표에서 100%의 지지를 보내준 국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 사면 위원회 앰네스티 인터내쇼날은 이라크 당국이 수 천명의 정치범들을 투옥하고 정치적 반대자들을 고문하며 처형해 온데 대해 비난해왔습니다.

미국 ABC 텔레비젼의 이번주 프로그램에서 콜린 파월 국무 장관은 이번 사면 조치는 사담 후세인이 사람들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이를 비판했습니다.

한편, 이라크 내각은 후세인 대통령 주재로 20일 각료 회의를 마친 뒤 무기 사찰에 관한 유엔의 새로운 결의 사항들은 절대로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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