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자치의회는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의 새로운 축소 내각 각료 지명자들에 대한 인준여부를 둘러싸고 정치논쟁에 휘말려 있는 가운데 일부 의원들로부터 아라파트 수반의 통치에 대한 도전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라파트 수반은 당초 지난 6월에 발표한 축소 내각을 의회가 승인해주도록 요청하고 있으나 요르단강 서안 도시, 라말라에서 회의를 열고 있는 일부 의원들은 아라파트 수반이 정부개혁을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각료들에 대한 11일의 인준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질 작정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한편, 가자 지구에서는 팔레스타인의 최대 파벌인 아라파트 수반이 이끄는 파타 운동의 간부들이 이스라엘 영토내에서 이스라엘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키로 하는 선언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파타 운동의 이스라엘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중단 선언 초안은 이스라엘군과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 지구내 유대인정착촌에 대한 공격은 제외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파타 운동의 이같은 선언논의에도 불구하고 파타 운동의 군사기구인 알-아크사 순교자 여단은 그들의 전사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에게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