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을 비롯한 부쉬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은 알-카에다 테러분자들이 다시 미국을 공격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부쉬 대통령의 국토 안보부 신설 계획을 지지하라고 의회에 촉구했습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존 애쉬크로포트 법무장관과 폴 오닐 재무장관은 이례적으로 11일 , 국내 안보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하원 국토 안보 특별위원회에 함께 출석했습니다.
4명의 장관들은 하원의원들에게, 부쉬 대통령이 제안한 국토 안보부가 신설되면, 중요한 반-테러 기능들이 하나로 통합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애쉬크로포트 법무장관은 증언을 통해, 아직도 미국내에서 정체를 감추고 있는 알-카에다 테러 조직이 계속 미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앞으로의 테러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일 정부 조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국회의원들은 의회의 감독을 받지 않는 초강력 연방기구가 탄생할 수도 있다면서, 백악관측의 새로운 부서 창설 추진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