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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진 피해지에 국제적 지원 활발 - 2002-06-24


이란 서북부 지역에서 강력한 지진에 이어 여진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지 이틀이 지난 현재 국제적인 지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국영 라디오 방송은 이란 정부가 부쉬 미국 대통령의 인도적 원조 제의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은 50만달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유엔도 일부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국제사회의 관대한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22일 아침 카즈빈주에 발생한 이 지진으로 적어도 수백명이 사망하고 다른 수천여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수만명이 추운 밤에 거처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마을 주민들은 구조팀들이 시간에 맞추어 집더미 속에 묻힌 사람들을 구조하러 출동하지 못한데 분노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23일 사망자의 공식 추정치가 줄어드는 가운데 외딴 지역까지 구조 탐색자들이 도착하게 되고 파괴된 마을들에서 희생자들이 늘어 나게 되면 사망자 누계는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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