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좌파 유권자들에게 오는 5월5일 대통령 결선투표에서 자신을 지지하라고 호소했습니다.
보수파 지도자인 시라크 대통령은 30일 한 프랑스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프랑스 공화국의 가치를 지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시라크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오는 1일로 예정된 시위에서 책임감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오는 1일에 국제 노동절을 축하하는 프랑스 노조들과 르펭 당수가 이끄는 국민전선 당이 각각 시위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극우파인 르펭 당수는 지난 주 실시된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오는 5일 실시되는 결선 투표에서 보수파인 시라크 대통령과 겨룰 자격을 얻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