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외교 관리들이 7일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커스에서 시리아 고위 관리들을 만났습니다. 이번 회담은 2005년 이후 양국이 만난 최고위급 회담입니다.
미국 국무부의 제프리 펠트먼 중동문제 담당 차관보 대행은 자신과 다니엘 샤피로 백악관 관리인 왈리드 알 모알렘이 시리아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의 상호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펠트먼 차관보 대행은 이번 회담이 매우 건설적이었다고 표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5년 라피크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의 암살에 시리아가 연루된 이후 시리아에 외교관을 파견하지 않고 있으며 시리아는 연루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터키를 방문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무장관은 미국과 시리아가 양국 간에 반드시 논의되어야 할 사안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그러나 미국정부가 다음 단계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