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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부 관계자들, 26일 미국 방문


바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북한 정부 관리들이 미국을 방문합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의 소리’ 방송에, 북한 관리들이 이달 말 열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의 ‘조미민간교류협회’ 소속 대표단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조미민간교류협회’는 북한이 미국과의 비공식 협력 창구로 설립한 단체로, 사실상 정부 기관입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에서 식량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미국 내 비정부기구들이 북한 대표단을 초청했으며, 이번 방문은 식량 지원과 관련한 협의가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미국이 북한에 지원하는 식량은 ‘머시 코어’ ‘월드 비전’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사마리탄스 퍼스’ ‘조선의 기독교 친구들’ 등 5개 단체가 세계식량계획 WFP와 함께 분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 대표단은 이들 단체 본부가 있는 미국 서부 워싱턴 주와 오리건 주, 남부 조지아 주 등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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