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광산이 3개월전 발생한 대형 폭발사고를 은폐하려다 적발돼, 정부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 7월14일 중국 북부 후베이 성의 한 광산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35명이 사망했습니다.
중국 직장안전국 대변인은 폭발사고를 은폐한 혐의로 관리 25명이 해고되고, 22명이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광산의 소유주인 세 형제를 체포했습니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갱도에 불법으로 보관했던 폭발물에 불이 붙으면서 발생했습니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광산 소유주들이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사체를 유기하고, 증거물들을 숨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피해자 가족들에게 뇌물을 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피해 가족 중 일부가 베이징 중앙 정부에 민원을 제기하고, 인터넷을 통해 사건이 알려지면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Chinese authorities have confirmed that 35 people died in a northern China coal mine blast that was covered up for almost three months.
A spokesman for China's workplace safety agency (Huang Yi) told reporters today (Friday) that 25 officials were fired over the cover-up and 22 others were prosecuted. Police also detained three brothers who own the mine.
The explosion in the mine (in Yuxian County) in Hebei province took place on July 14th when explosives illegally stored in the pit ignited.
China's official news agency Xinhua reports that the mine owners tried to cover up the accident, destroying the bodies and hiding evidence of the explosion. It says they also tried to silence the victims' relatives with bribes and threats.
But some relatives complained to the central government in Beijing and reported the accident on the Internet, prompting an invest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