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오늘 목적지는 어디입니까?
기자)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매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도시입니다. 바로 프랑스 파리를 여행해 보려고 합니다.
진행자) 파리, 먼저 어떤 도시인지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 볼까요?
기자) 프랑스의 수도이자 프랑스 최대 도시입니다. 프랑스 중북부 일드프랑스 지방의 센강 중류에 위치해 있고요. 오랜 역사와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세계적인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개선문 같은 유명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고, 패션과 미식의 중심지로도 사랑받는 곳입니다.
진행자) 파리를 낭만의 도시로 소개하는 분들도 많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실제로 파리 시내를 걷다 보면 오래된 건축물과 카페 문화, 거리 공연 같은 풍경들이 어우러져서 도시 전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신혼여행이나 첫 유럽 여행지로 파리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진행자) 본격적으로 파리 여행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어디부터 갈까요?
기자) 파리 중심부, 샹젤리제 거리부터 가보겠습니다. 거리 서쪽 끝에 개선문이 보이는 군요. 개선문은 나폴레옹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파리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거대한 아치형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1806년에 공사가 시작돼 약 30년 만인 1836년에 완공됐습니다. 높이는 약 50m에 달합니다. 거대한 개선문을 배경으로 사진 하나 찍고 이동하시면 되겠습니다.
진행자) 개선문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입장료를 내면, 개선문 위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엘리베이터는 몸이 불편한 분들만 이용이 가능해서 대부분은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 관광객 여러 명이 좁은 길을 따라 10분 정도 힘겹게 계단을 오르는데요. 나름대로 좋은 경험입니다.
진행자) 힘겹게 오른 정상, 어떤 광경이 펼쳐지나요?
기자) 이곳 풍경, 정말 장관인데요. 동쪽으로는 콩코르드 광장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러데팡스 지역과 함께 멀리 에펠탑도 보입니다. 파리는 도시 전체가 거미줄처럼 방사형으로 뻗어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특히 더 아름답습니다.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저녁 해가 지는 노을 시간에 맞춰 올라와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진행자) 이번엔 어디로 가볼까요?
기자) 이번에는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 주변으로 가보겠습니다. 센강은 프랑스 북부를 흐르는 강으로, 길이는 약 770km에 달합니다. 그 가운데 파리 도심을 지나는 구간이 특히 유명한데요. 강 주변으로 역사적인 건축물과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진행자)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도 유명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트로카데로 광장 쪽으로 가시면 멀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요. 또 센강에서는 여러 유람선 투어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낮에는 파리의 건축물과 풍경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고, 밤에는 조명이 켜진 에펠탑과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상당히 낭만적입니다.
진행자) 강 주변 분위기도 굉장히 여유롭다고요?
기자) 네, 현지 시민들이 강변에 앉아 책을 읽거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행객들은 천천히 산책하면서 파리 특유의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이곳에 잠시 앉아 사람 구경도 하고, 근처 빵집에서 크루아상이나 샌드위치를 사서 간단히 먹어 볼 수도 있고요. 날씨가 좋은 날이면 잔디밭이나 강변 벤치에 누워 잠깐 낮잠을 즐기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바쁘게 움직이기보다 천천히 시간을 보내는 것, 파리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진행자) 이번엔 어디로 가볼까요?
기자) 이번에는 미술관 하나를 소개해 드리죠. 프랑스에는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이 많은데요. 이번엔 오르세 미술관으로 가보겠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은 인상주의 작품으로 특히 유명한 곳입니다. 고흐와 모네, 르누아르, 드가 같은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원래는 기차역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미술관으로 바꾼 곳이라 내부 분위기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진행자) 미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 찾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비교적 익숙한 그림들이 많아서 처음 미술관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고흐의 자화상이나 모네의 작품 앞에는 늘 많은 사람이 모여 있습니다.
진행자) 잘 모르면, 사람이 많이 몰린 곳으로 가면 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람이 많이 몰린 곳은 유명 화가의 유명 작품이 전시된 곳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미술을 잘 모르신다면 이런 방식으로 세계 명작을 감상하시면 되겠습니다.
진행자) 라디오로 떠나는 세계여행. 오늘은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첫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시간엔 파리의 또 다른 관광지를 찾아가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함지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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