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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일, 북 미사일 발사 규탄… 한국 국방부 “탐지∙요격 가능”

북한 비공개 장소에서 중거리 초음속 탄도 미사일이 시험발사되고 있다. (자료화면)
북한 비공개 장소에서 중거리 초음속 탄도 미사일이 시험발사되고 있다. (자료화면)

미한일 외교당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은 이번에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이 추적과 요격을 회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한국 국방부는 미한이 보유한 방어자산으로 충분히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한일 외교당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유선협의에 데이비드 와일레졸 미국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 아리요시 다카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 백용진 한국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의에서 3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임을 재확인하고, 역내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이러한 도발을 중단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고 일본 외무성은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또한 미한일 3국 간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한반도 시간 3일 오전 6시 30분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 미사일이 ‘700 km이상’, 일본 방위성은 ‘680 km’를 비행했다고 각각 발표했다.

이후 북한은 관영매체 보도로 극초음속 ‘중거리 전략미사일’을 발사했다며 1천km를 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발사 당일 “파도식 비행궤도 방식을 적용했을 때 적들은 1차 도약점 이후부터는 목표를 소실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저고도 변칙비행 능력, 인공지능(AI) 도입 등을 거론하며 “이 타격을 피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자부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국방부는 4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국군의 탐지, 요격 능력이 제한된다는 김 부장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한미는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이 최근 발사한 미사일은 한미가 보유한 방어자산으로 충분히 탐지·요격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군은 북한의 최근 연이은 미사일 발사를 준비 단계부터 면밀히 감시했으며, 발사 직후 미사일을 탐지·추적하고 발사 원점을 정확히 식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엄중한 행위”라며 “북한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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