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러시아는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에 있는 주유소와 데이터센터 등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8일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7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아파트와 사무실, 데이터센터, 수도 키이우 도심의 국립과학아카데미 건물 등이 피해를 봤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키이우 셰우첸키우스키 지역의 과학아카데미 건물에 드론이 충돌해 여성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상자 가운데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당국은 근무 시간 중 드니프로 도심의 사무실 건물에 드론이 충돌해 3명이 숨지고 최소 1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자들은 키이우 외 다른 지역에서도 드론 공격으로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지난주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간에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개시를 목표로 한 외교적 노력이 진행됐지만, 공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28일 자국군이 키이우의 데이터센터 2곳과 주유소들을 공격하고, 오데사의 노바 포슈타 배송 거점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 방공망이 밤사이 우크라이나 드론 254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자국의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달 동안 벌어진 행동에 대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제3군단은 이날 ‘비발디 작전’이라고 부르는 공세를 통해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51제곱킬로미터를 추가 탈환했으며, 작전 시작 이후 탈환한 면적이 모두 176제곱킬로미터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당국자들은 이에 대해 즉각 논평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군이 도네츠크 지역의 노보보댜네 마을과 수미 지역의 울라노베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주장은 따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이 러시아 툴라와 보로네시 지역의 방산 공장 2곳과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석유 시설들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라스노다르 지역 응급 당국은 밤사이 드론 공격으로 기반시설 3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해당 시설들이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지난주 유엔총회 계기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것에 관한 질문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합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가 푸틴과 합의하고 푸틴도 젤렌스키와 합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두 사람이 “어쩌면 혹독한 겨울이 오기 전” 합의에 이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아랍에미리트에서 러시아와 기술적 차원의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으며, 우크라이나는 날짜가 제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을 동맹국들에 촉구하면서, 26일 사회연결망서비스 X에 “러시아는 매일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25일 전쟁 해결을 위한 모든 제안이 여전히 검토 대상이지만, 러시아는 자국의 이익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28일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러시아 이송과 관련해 개인 10명과 단체 17곳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제재 명단에는 모스크바시 관광위원회와 러시아의 어린이·스포츠 캠프, 북한의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가 포함됐습니다. 유럽연합 이사회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친러시아 주장을 접하도록 이 야영소로 보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