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중 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서 시진핑 중국 주석 맞이하며 정상회담 일정 시작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전 백악관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맞이하며 미중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백악관 관저에서 남쪽 잔디밭으로 걸어 나와 시 주석과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를 영접했습니다.

이어 네 사람은 취재진의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내 이스트룸에서 진행한 환영사에서 두 정상이 백악관에서 만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하지만 두 정상이 그동안 친근한 관계를 쌓아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며, 그런 시간 동안 “위대한 우정을 쌓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25일 워싱턴의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을 방문해 "독립선언서, 미국 헌법, 권리장전을 포함해 그 자랑스러운 역사의 가장 위대한 보물 중 일부를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초 베이징을 방문한 것이 "엄청난 영광"이었다면서 시 주석이 "훌륭하고 매우 아름다운 환대"를 베풀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신과 멜라니아 여사가 "아름다운 백악관”에서 시 주석과 펑 여사를 “맞이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제2차 세계대전은 세계의 두 강대국이 어떻게 함께 협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미있는 교훈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침략에 맞서 중국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준 플라잉 타이거즈 항공대를 언급하며, “용맹한 미국 조종사들이 자원해 중국으로 와서 전설적인 국가의 생존을 위해 싸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 주석이 마지막으로 백악관을 방문한 이후 백악관 내 많은 것이 바뀌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시 주석의 지난 백악관 방문은 11년 전인 2015년 9월 25일로,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한 공식 국빈 방문이었습니다.

시 주석은 답사에서 두 정상이 지난 수년간 "개인적인 친밀한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런 관계가 양국 정부가 소통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과 중국 두 나라 모두 “위대한 국민을 가진 위대한 국가”라고 말하고 "우리의 우정을 이어가고, 협력을 확대하며, 우리 양국 국민 모두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신의 아름다운 국가인 미합중국을 국빈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나와 내 아내에게 보여준 따뜻한 환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여사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중국과 미국 관계라는 거대한 배를 미래를 향한 안정적인 항로로 이끌기 위해 당신과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시 주석은 “우리는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며 “중국과 미국은 국가 실정이 다르지만, 솔직하고 깊이 있으며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우리 두 나라는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분쟁을 뒤로 미루는 동시에 공통점을 찾아 상호 신뢰를 쌓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시 주석은 인공지능 AI에 대해 언급하며, 두 강대국은 인간이 항상 인공지능을 운용하도록 보장할 책임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인공지능을 선하게 발전시키고 관리하며, 인공지능의 발전이 항상 인간의 통제 아래 있고 인류의 복지에 이바지하도록 할 능력과 책임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과 중국 재무장관들은 뉴욕에서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미국 측은 이번 대화를 통해 AI 통제 불능 사태 등의 위기 상황에 대처한 양국 간 소통 창구를 구축하자는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미중 양국 정상들은 24일 오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진행될 국빈 만찬에서 다시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정상회담 일정에는 공동 기자회견은 예정돼 있지 않습니다.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

This item is part of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