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 간 합의와 관련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습니다.
백악관은 17일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만찬 중 해당 MOU에 서명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만찬장을 떠나며 "(MOU에) 서명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서명했다. 베르사유에서 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자들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지난 14일 해당 합의에 전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서명식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미국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17일 베르사유궁에서 합의문에 다시 직접 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이날 서명했다고 말했지만, 이란 정부는 즉각 논평하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선 이번 서명이 최종 합의를 위한 60일 협상 시한의 시작을 의미하는지,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전자 서명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합의의 핵심 내용으로 “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그리고 이란의 핵무기 보유 저지”를 꼽았습니다.
특히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이 합의의 99%였고, 그들은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구매할 수도 없으며, 절대로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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