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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 ‘오픈 AI’…비공개 ‘기업공개 (IPO)’ 신청

OpenAI의 공식 로고.
OpenAI의 공식 로고.

인공지능 챗봇, ChatGPT를 개발한 오픈AI(OpenAI)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기업공개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인공지능 기업은 지난 8일 비공개 상장 신청서 S-1 서류를 제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픈AI는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비상장 기업으로서 더 수월하게 추진할 수 있는 일들이 있어 실제 상장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 제출을 통해 최적의 상황이라고 판단될 경우 조기에 상장할 수 있는 선택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주식 시장에 상장하면 오픈AI는 일반 대중에게 주식을 판매해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동시에 재무 상태와 제품 개발 계획 등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는 의무를 갖게 됩니다.

오픈AI는 올해 초 투자 유치 이후 최근 약 8천52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습니다. 2015년 설립 이후 1천8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지만, 아직 흑자 전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오픈AI는 2015년 연구 중심의 비영리 단체로 출발했지만, 4년 후 인공지능 개발에 따르는 비용 증가를 충당하기 위해 영리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현재 이 회사의 챗GPT는 주간 활성 사용자 수가 9억 명이 넘고, 개인 구독자 수는 5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8일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회사의 '3단계'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먼저 첫 번째 단계는 범용 인공지능(AGI)을 향한 연구였으며, 두 번째 단계는 제품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트먼은 이어 “이제 우리는 3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현재 핵심 과제는 어떻게 하면 고도화된 AI를, 풍부하고, 저렴하며, 안전하고, 유용하며,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 모든 개인과 조직이 그 혜택을 누리게 할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픈AI의 새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4월 경제뉴스 전문채널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상장 시 주식 일부를 일반 투자자들에게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프라이어는 특히 “모두가 급성장하는 기업의 지분을 갖고 싶어 하듯이, 모두가 챗GPT의 지분을 갖고 싶어 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오픈 AI의 이번 기업공개(IPO) 신청서 제출은 미국 배심원단이 지난 5월, 일론 머스크가 오픈AI와 올트먼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머스크에게 불리한 평결을 내린 지 몇 주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오픈AI의 초기 후원자였던 머스크는 회사가 당초 설립 취지에서 벗어났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한편 오픈 AI의 이번 기업공개(IPO) 신청서 제출은 경쟁사인 앤트로픽(Anthropic)이 지난 6월 1일 유사한 비공개 서류를 제출한 데 이은 겁니다.

챗봇 클로드(Claude)를 개발한 앤트로픽은 최근 9천65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고, 최근 투자 유치를 통해 650억 달러를 조달 받았습니다.

두 기업의 주식시장 상장 추진은 일론 머스크의 로켓 기업인 스페이스X가 이번 주 후반에 상장을 통해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을 불과 며칠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스페이스X는 기업 가치 약 1조 7천700억 달러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이며, 이 상장이 성사될 경우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스페이스X는 올해 초 머스크의 AI 기업인 xAI와 합병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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