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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워싱턴서 새해 맞아 대규모 축제로 미국 250주년 기념 서막


2026년 새해 전야 드롭 볼 (출처:타임스스퀴어).
2026년 새해 전야 드롭 볼 (출처:타임스스퀴어).

미국과 전 세계가 2025년을 마무리하고 2026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과 워싱턴을 중심으로 미국 전역에서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의 시작을 알릴 대규모 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31일 뉴욕시 타임스스퀘어에서는 자정에 전통적인 크리스털 볼 드롭 행사가 열리지만, 이후 이 공은 다시 올라가게 됩니다. 이번에는 밝고 반짝이는 빨강, 흰색, 파랑 색상으로 연출되며 두 번째 색종이 조각 낙하와 함께 2026년을 기념하고 7월 4일로 예정된 미국 건국 250주년을 향한 수개월간의 전국적 축제의 시작을 알릴 것입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웅장한 워싱턴 기념탑 네 면에 영상 투사가 펼쳐지며, 자정에는 기념탑 주변에서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빛날 예정입니다.

워싱턴 기념탑과 이를 둘러싼 내셔널 몰은 오랫동안 미국의 주요 기념행사의 중심 역할을 해왔으나, 이번 새해 전야 행사는 이전과 크게 다를 것입니다.

올해 타임스스퀘어와 워싱턴 기념탑에서 펼쳐지는 애국적 연출은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앞으로 전개될 행사들의 예고편이 될 것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1776년 건국의 아버지들이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수백 건의 행사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로지 리오스 ‘아메리카 250’ 위원회 의장은 2016년 미 의회에 의해 초당적으로 설립된 위원회를 이끌며 250주년 기념행사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리오스 의장은 “이것은 역사에 길이 남을 행사로, 이 나라가, 어쩌면 전 세계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영감을 주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오스 의장과 위원회 팀은 타임스스퀘어 얼라이언스 상업지구 및 볼 드롭이 이뤄지는 원 타임스스퀘어 건물과 협력해 올해 행사에 새로운 변화를 줬습니다.

또한 미국의 생일 전날인 7월 3일에도 또 하나의 볼 드롭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새해 전야가 아닌 날에 타임스스퀘어에서 볼 드롭이 열리는 것은 1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여름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추가 행사를 조율하기 위해 ‘프리덤 250’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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