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 대규모 제련소를 건설하기로 한 데 대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의 큰 승리”라며 환영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15일 사회연결망서비스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산업 기반을 재건하며 해외 공급망 의존을 끝내는 획기적인 핵심 광물 협정을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번 합의에 따라 테네시주에 최첨단 핵심 광물 제련·가공 시설을 건설하며, 미국 내에서 방위산업과 첨단 제조업에 필요한 전략 자원을 직접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러트닉 장관은 특히 2026년부터 미국이 고려아연의 글로벌 생산 물량에 대해 우선 접근권을 갖게 된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이는 미국의 안보와 제조업을 최우선에 두는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테네시주를 지역구로 둔 공화당 소속 빌 해거티 연방 상원의원도 성명을 내고 이번 “고려아연의 세계적 수준 핵심 광물 정제시설 건설 결정은 단순한 경제적 승리를 넘어, 한국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동맹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의 경제 안보를 회복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직접적으로 뒷받침하는 지정학적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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