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브런슨 미한연합사령관 “연합훈련, 한반도 방어에 매우 중요…준비태세 초석”


CFC Webinar
CFC Webinar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미한연합사령관이 11일 미한연합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준비태세 보장을 위해 훈련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한미동맹재단(KUSAF)과 주한미군전우회(KDVA)가 공동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미한 연합훈련 방식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연습하지 않는다면, 한반도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반도 주민들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신성한 임무”라면서, “우리는 (연합) 훈련이 한반도에서 달성할 수 있는 모든 준비태세의 초석으로 남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누군가가 훈련을 적게 해야 한다거나 또는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연간 두 차례 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정책 입안자들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한연합훈련에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참여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의 이날 발언은 최근 한국 정부 및 정치권 일각에서 남북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미한 연합훈련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정동영 한국 통일부 장관은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미훈련은 수단일 뿐 목적이 될 수 없다”며, 미북 대화 여건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의 일환으로 훈련 조정이 논의될 필요성이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대담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 심화 문제를 언급하면서, 이에 따라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은 실질적이며, 단순한 상호 교환 관계가 아니다”라면서 이들 간 상호 훈련 및 기술 교류를 감안할 때 “우려스럽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동맹국들이 사이버 및 우주 영역을 포함한 다영역에 걸쳐 현대화 노력을 가속화함으로써 진화하는 적들의 위협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