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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북부 수미 지역 에너지 기반시설 타격…”50만 명 단전”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 지역의 러시아 국경 부근 요새를 둘러보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화면)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 지역의 러시아 국경 부근 요새를 둘러보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화면)

러시아 군이 오늘(22일)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 지역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타격해 주민 50만여 명이 단전 사태를 겪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수미 지역 당국은 이날 텔레그램에 러시아 군이 발사한 드론 여러 기가 수도 크이우 북동부와 수미 지역 내 쇼스트카와 코노토프 시를 공격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회사 ‘우크레네르고’사는 단전의 영향을 받았던 이들 3개 지역 소비자의 95%에 대해 이날 오전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인근 체르니히우와 하르키우에 대한 전력 공급도 영향을 받았으며, 다만 수미 지역을 지나는 가스관은 이번 공격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공격에 동원된 드론 수를 언급하지 않은 채 총 7기를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또 밤 사이 러시아 군이 동부와 남부의 5개 지역을 겨냥해 발사했던 24기의 드론은 모두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동부 아우디우카 전선에서 러시아 군이 122mm ‘그라드(Grad)’ 다연장로켓 공격을 가해 우크라이나 군이 100명가량의 병력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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