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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 대통령 “전략군 상시 전투태세…어떤 위협도 용납 안 해”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 승전일 기념 열병식 행사에서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 승전일 기념 열병식 행사에서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외부 세계의 어떠한 위협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 승전일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오만한” 서방 엘리트들은 나치독일을 물리치는 데 옛 소련이 수행한 결정적 역할을 망각하고 전 세계에 분쟁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전 세계적인 충돌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면서, “동시에 우리는 그 누구도 우리를 위협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전략군은 항상 전투태세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서방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한편 예년에 비해 크게 축소된 형태로 진행된 이날 열병식에는 러시아의 ‘야르스(Yars)’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선보였으며, T-34 탱크는 단 1대만 등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일 ‘5선 대통령’에 공식 취임하면서 30년 집권을 확정지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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