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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 탱크 라파에 진입”


7일 이스라엘 국기를 단 군 탱크가 가자지구 남부 라파 검문소 쪽에서 기동 중이다.
7일 이스라엘 국기를 단 군 탱크가 가자지구 남부 라파 검문소 쪽에서 기동 중이다.

이스라엘 군이 7일 탱크를 동원해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진입했습니다.

이스라엘 군 라디오는 이날 오전 이스라엘 군이 라파 검문소의 가자지구 쪽을 장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검문소에 있는 탱크, 장갑차들과 함께 이스라엘 국기가 걸린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국제 구호단체들은 라파로 진입하는 2개 주요 교차로인 라파, 케렘-샬롬 검문소가 폐쇄됨에 따라 가자지구에 대한 외부 구호물자 반입이 사실상 끊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군이 밤사이 라파에 가한 공습으로 하루 사이 최소 54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하고 9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앞서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라파 동부 지역에 대한 “정밀한 대테러 작전”이 실시됐다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알마와시의 확장된 인도주의 지역으로 일시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이처럼 공세를 강화함으로써 휴전 회담을 약화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라파에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제사회의 거듭된 만류에도 라파에 대한 지상작전 방침을 고수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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