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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이스라엘과 단교 선언∙∙∙”이스라엘 대량학살 반대”


1일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수도 보고타에서 행사 중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1일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이 수도 보고타에서 행사 중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남미 국가 콜롬비아가 1일 이스라엘과 단교를 선언했습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날 수도 보고타에서 있었던 세계노동자의 날 기념 행사에서 “내일(2일)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단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정부가 대량학살을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페트로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에 대해 각국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페트로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강하게 비판해온 인물로, 집단학살 혐의로 이스라엘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움직임에 국제 사회가 동참해줄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페트로 대통령이 “반유대주의적이며 증오로 가득차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페트로 대통령의 이같은 행동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했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게 보상을 안겨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볼리비아는 지난해 11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외교관계를 끊은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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