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오늘(17일) 우크라이나 북부 도시 체르니히우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최소 16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올렉산드르 로마코 체르니히우 시장 대행은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전 9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시내 번화가에서 세 차례 폭발이 일어났고, 복층건물 한 곳이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행히도 러시아는 이번 공습에서 거듭 확인된 것처럼 민간인과 민간 기반시설에 대한 테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뱌체슬라프 차우스 체르니히우 주지사는 사망자 외에 20여 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체르니히우는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서 북쪽으로 150km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충분한 방공 장비를 제공받고 러시아의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결단이 충분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제(16일) 저녁 영상연설에서 중국 방문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러시아에 압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에게 사의를 표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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