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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엔대사, 한·일 방문…“북한 제재회피 활동 지속 보고 방안 논의”


토마스-그린 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자료사진)
토마스-그린 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자료사진)

주유엔 미국 대사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북한의 불법 무기프로그램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의지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대북제재 패널의 임기 연장 무산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제재회피 활동에 대한 독립적인 보고를 지속하는 방안도 논의합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유엔대사, 한·일 방문…“북한 제재회피 활동 지속 보고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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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가 8일 밝혔습니다.

미국대표부의 네이트 에반스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두 나라에서 대사는 유엔 안보리와 그 너머에서 양자와 3자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자료] “In both countries, the Ambassador will participate in engagements to advance bilateral and trilateral cooperation, on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and beyond. Ambassador Thomas-Greenfield will reiterate the United States’ commitment to addressing regional and global priorities in collaboration with our allies, including human rights, nonproliferation and disarmament, responsible use of artificial intelligence, peacekeeping, food security, and the threats posed by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s (DPRK) unlawful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이어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인권과 비확산 및 군축, 인공 지능의 책임 있는 사용, 평화 유지, 식량 안보,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가하는 위협 등 역내 및 글로벌 우선순위를 동맹국들과 협력해 해결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거듭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1718위원회 전문가패널의 임무 갱신을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와 중국의 기권 이후 북한의 지속적인 무기 확산과 제재 회피 활동에 대한 독립적이고 정확한 보고가 계속되도록 하기 위한 다음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자료] “In both countries, Ambassador Thomas-Greenfield will discuss next steps to ensure a continuation of independent and accurate reporting of the DPRK’s ongoing weapons proliferation and sanctions evasion activities, following Russia’s veto and China’s abstention of a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 that would have renewed the mandate of the 1718 Committee Panel of Experts.”

유엔 안보리가 지난달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의 임기를 내년 4월까지 1년 연장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결의안은 부결됐다.
유엔 안보리가 지난달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의 임기를 내년 4월까지 1년 연장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결의안은 부결됐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을 감독하는 전문가패널의 활동은 이달 말을 끝으로 중단될 예정입니다.

앞서 안보리는 지난달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1718 위원회, 전문가패널의 임기를 내년 4월까지 1년 연장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습니다.

에반스 대변인은 “토머스-그린필드 대사가 한국에서는 정부 고위 관리들과 만나 유엔 안보리 내 미한 공동 우선순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비무장지대를 방문하고 젊은 탈북민들을 만나는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과 대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일본에서 정부 고위 관리들과 만나 유엔 안보리 내 공동의 우선순위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역사적인 워싱턴 방문을 포함한 폭넓은 사안과 기회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북한에 강제로 납치된 일본인들의 가족을 만나고 나가사키를 방문해 역내 및 세계적인 다양한 기회와 도전에 대해 지역 관리 및 학생들과 교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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