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스텔스 전투기 편대 폴란드 전개…미 공군 “나토 동쪽 측면 보강”

미군의 스텔스 전투기 편대가 폴란드에 전개됐다고 미 공군이 2일 밝혔습니다.

미 유럽·아프리카공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영국 레이큰히스 공군기지에 배치된 미 공군 제48전투비행단 소속 F-35 ‘라이트닝II’ 전투기들이 폴란드에 전진배치돼 1일부터 작전을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폴란드 중부 라스크 공군기지에 대한 이번 전투기 배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쪽 측면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의 지속적 지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전투기는 독일 스팡달렘 공군기지에 기반을 둔 제52전투비행단 소속 F-16 ‘파이팅 팰컨’ 전투기 4대를 대체하는 것으로, 유럽 전역의 동맹과 파트너들과 미국의 확고한 관계를 보여준다고 공군은 밝혔습니다.

나아가 나토 전방 지역에서의 작전 수행은 나토의 집단방어 역량을 가능하게 하며, 이 역량은 요청이 있을 경우 시의적절하고 조정된 대응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나토는 회원국 중 한 나라가 공격을 받을 경우 전체 회원국이 대응에 나서는 집단안보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2월 미 하원 청문회에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러시아가 이길 경우 나토는 러시아와 직접 충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