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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부총통 당선인 체코 방문…중국 “양국 관계 방해 행위 규제해야”


라이칭더(왼쪽) 타이완 총통 당선인과 샤오메이친 부총통 당선인 (자료사진)
라이칭더(왼쪽) 타이완 총통 당선인과 샤오메이친 부총통 당선인 (자료사진)

샤오메이친 타이완 부총통 당선인이 체코를 방문 중이라고 타이완 외교부가 19일 밝혔습니다.

제프 리우 타이완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샤오 당선인이 체코의 민간단체인 ‘시놉시스’로부터 체코 방문을 초청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밀로스 비스트로칠 체코 상원의장은 18일 소셜미디어 X에 샤오 당선인과 회동한 사실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습니다.

한편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체코 정부에 “특정 정치인들이 중국과 체코 관계를 방해하는 것을 엄격히 규제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린 대변인은 또 타이완은 중국의 한 지방일 뿐 그곳에 부총통은 없다면서, 중국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와 타이완의 어떠한 형태의 공식 상호작용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샤오 당선인의 체코 방문은 지난주 미국 방문에 이은 것으로, 중국은 방미 소식이 알려진 당시에도 강하게 반발했었습니다.

샤오 당선인은 2020년부터 타이완 총통 선거 출마 전인 지난해까지 미국에서 실질적인 타이완대사 역할(주미 타이완대표)을 수행했습니다.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과 샤오 당선인은 오는 5월 20일 공식 취임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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