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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B-1B 전략폭격기 스웨덴과 연합훈련…리투아니아 “러 나토 도전시 칼리닌그라드 무력화”


미군 B-1 폭격기(가운데)가 훈련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군 B-1 폭격기(가운데)가 훈련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공군 초음속 전략폭격기 편대가 스웨덴 공군과 공중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유럽-아프리카 주둔 미 공군이 27일 밝혔습니다.

유럽-아프리카 주둔 미 공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23일 스웨덴 룰레오-칼락스 공군기지에 전개된 B-1B ‘랜서(Lancer)’ 편대가 26일 ‘뱅가드 아들러(Vanguard Adler)’ 연합훈련에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훈련은 미 폭격기들을 북극∙발트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스웨덴 공군의 다목적 전투기 JAS-39 ‘그리펜(Gripen)’ 그리고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Joint Terminal Attack Controller)과 통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JTAC는 근접항공지원(CAS·Close Air Support) 등 항공기의 지상공격을 유도하는 요원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CAS와 지상공격, 공중 차단 임무 등이 포함됐으며, 모든 임무는 파트너십 구축과 준비태세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미 공군은 강조했습니다.

한편 리나스 린케비치우스 스웨덴 주재 리투아니아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 X에 “스웨덴의 나토 합류로 발트해는 나토 해역이 됐다”며 “만일 러시아가 나토에 도전한다면 칼리닌그라드가 가장 먼저 무력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린케비치우스 대사는 러시아가 나토 국가들에 둘러싸여 있다는 러시아의 과거 잘못된 주장은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발트함대 본부가 소재한 칼리닌그라드는 러시아 본토와 떨어져 있는 역외 영토로 유럽연합(EU)과 나토 회원국 리투아니아∙폴란드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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