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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군 정보수장, 나발니 사인 ‘자연사’ 가능성 제기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장 (자료사진)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장 (자료사진)

최근 러시아 내 교도소에서 사망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씨의 사인은 혈전에 의한 자연사일 수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 정보수장이 어제(25일) 주장했습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당신들에게 실망감을 줄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나발니)가 혈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는 “어느 정도 확인”된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발니 씨의 사인이 자연사였음을 뜻하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나발니 씨가 수감 중이던 러시아 야말로-네네츠 지역 교도소는 지난 16일 나발니 씨가 산책 후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낀 직후 의식을 잃은 뒤 결국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시 당국은 나발니 씨의 사인을 ‘급사증후군’이라고 주장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이후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 씨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남편을 살해했다고 비난했고, 서방국 등을 중심으로 러시아 당국의 지령에 의한 살해 가능성이 제기돼왔습니다.

한편 주요7개국(G7) 정상들은 지난 24일 성명에서 러시아 정부에 나발니 씨의 사망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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