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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400기 제공"


지난해 8월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군 입대식에 탄도 미사일들이 전시되어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8월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군 입대식에 탄도 미사일들이 전시되어 있다. (자료사진)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수백 기를 제공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 6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러시아에 제공한 미사일 약 400기 중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졸파가르와 같은 파테흐-110 계열의 미사일이 다수 포함됐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300~700km 떨어진 거리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 한 명은 또 지난해 말 테헤란과 모스크바에서 열린 이란-러시아 군사 및 안보 관계자 회담에서 협상이 마무리된 후 1월 초 선적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최소 4차례의 무기 선적이 있었는데, 미사일 일부는 카스피해를 통해 러시아로 보내졌고 나머지는 비행기로 운송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란 고위 관리 한 명은 향후 수주 안에 추가 선적이 있을 예정이라며 “(수출을) 숨길 이유가 없다, 원하는 어느 나라에나 무기를 수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일부 미사일과 무인기 수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는 지난해 10월 만료됐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란 국방부와 이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감독하는 정예 부대 혁명수비대(IRGC)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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