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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 “억류 인질 중 31명 사망”…가자 남부 라파 공격


팔레스타인인들이 지난 3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이스라엘군 폭격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자료사진)
팔레스타인인들이 지난 3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이스라엘군 폭격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자료사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100여 명 가운데 31명이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군이 어제(6일) 밝혔습니다.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인질들의 가족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며, 나머지 인질들의 가족들에게도 인질들의 현재 상태 등과 관련해 이스라엘 군의 정보를 공유했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에 대한 기습공격 당시 약 240명을 인질로 붙잡아갔으며, 이스라엘 정부는 협상을 통해 석방된 인질 외에 136명이 아직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것으로 파악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이날 가자지구로의 인도주의 물품 반입 경로인 남부 라파 시에 대한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이 공습과 탱크 포 사격 등을 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 지역 민가에 대한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경찰 차량이 공격당해 경찰관 6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날 기준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는 2만7천585명으로 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이날 별도 성명에서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 당시 대응 과정에서 이스라엘 군이 이스라엘과 국제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가리 대변인은 당시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인을 인질로 잡고 있던 집에 이스라엘 군이 총격을 가해 자국민을 사망케 한 사례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다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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