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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남부 작전 확대…가자 보건당국 “하루 사이 163명 사망”


18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군 폭격 직후 파괴된 건물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18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군 폭격 직후 파괴된 건물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은 어제(17일) 가자지구 남부에서의 작전을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가자 남부의 주요 도시인 칸 유니스 지역에서 이스라엘 군 사단이 작전을 확대해 하마스 대원 30여 명을 사살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밤 사이 이스라엘 군 탱크와 폭격이 칸 유니스 등지에 집중됐다고 현지 주민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칸 유니스 내 요르단 군이 운영하는 야전병원 인근에서 벌어진 교전으로 요르단 의료진 1명이 부상당하고 병원이 파괴됐다고 요르단 군이 이날 밝혔습니다.

요르단 군은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정부에 “명백한 국제법 위반”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군은 성명을 통해 이 지역에 병력이 배치될 것임을 사전에 조율했고 의료진에게 대피를 당부했었다면서, 의료진을 부상하게 한 총격 주체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하루 사이 163명이 사망했다며, 이로써 개전 이후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는 2만4천448명으로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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