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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이스라엘∙하마스, 국제법 짓밟아…즉각 휴전 이행해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7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7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어제(1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전쟁에서 국제법 위반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5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양측이 “국제법을 무시하고, 제네바협약을 짓밟으며, 유엔헌장까지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하마스가 민간인 100여 명을 아직 인질로 억류하고 있고,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 민간인 희생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WEF연설에서 가자지구에서의 분쟁은 “속이 뒤틀리는(gutwrenching)” 고통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분쟁의 해법은 “팔레스타인 국민이 원하는 것을 주고 이스라엘과 협력하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해결하려는 사안 중 미국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면서 전쟁 종식을 위한 각국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협상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온 카타르 외교부는 이날 가자지구 내 인질들을 위한 의약품과 팔레스타인 민간인용 구호품 등 총 61t의 인도주의 물자가 가자지구로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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