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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자포리자 원전 원자로 주요 시설 접근 거부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주요 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어제(3일) 밝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IAEA 조사단이 자포리자 원전 중 1, 2, 6호기 원자로의 주요 시설에 지난 2주 동안 접근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시설에는 원자로 노심과 사용후 핵연료가 보관돼 있으며, IAEA 조사단은 계속해서 이 시설에 대한 접근을 요청할 것이라고 그로시 사무총장은 밝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전문가들이 가동 중지된 원자로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받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IAEA 조사단은 주요 시설 외에 원전 내 터빈이 설치된 장소에 대한 접근도 제한됐습니다.

유럽 최대 규모의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 침공한 지 며칠 만에 러시아에 의해 점령됐습니다.

이후 이 원전 주변에 대한 포격 등으로 인한 안전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으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포격이 상대방의 책임이라며 서로를 비난해 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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