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인 오늘(1일) 한반도 동해(일본해)와 접한 일본 중서부 연안에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은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후 4시10분경 이시카와 현 노토반도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이시카와 현 와지마 시 해안에서는 지진 발생 약 10분 뒤인 오후 4시 21분 1.2m 높이의 쓰나미가 목격됐으며, 인근 도야마 현 도야마 시에서도 4시 35분경 약 1m의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지역을 비롯해 쓰나미 경보나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 주민들에게는 높은 지역이나 해안에서 가능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즉각 피신하라는 내용의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일본 기상 당국은 쓰나미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가능성과 산사태, 가옥 붕괴 위험 등에 대비해 경고가 해제될 때까지 안전한 지역에 머물 것을 주민들에게 권고했습니다.
기상 당국은 또 규모7 수준의 지진이 이르면 2~3일 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관련 지역 내 원자력발전소에서의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도 강원도 등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3층 건물 높이보다 높은 곳으로 피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번 쓰나미 경보는 지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당시 경보 이후 처음이라고 일본 기상 당국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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