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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정보 수집 혐의 미 기업∙개인 제재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공장 근로자가 지난 2021년 당국 주관으로 외신기자들이 둘러보는 가운데 조업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공장 근로자가 지난 2021년 당국 주관으로 외신기자들이 둘러보는 가운데 조업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정부는 신장 위구르자치구 내 인권 문제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한 혐의 등으로 미국 기업 1곳과 개인 2명을 제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앞서 미국 정부가 이달 초 신장 위구르자치구 내 소수민족 인권 탄압과 관련해 중국 관리 2명과 3개 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뤄졌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미 국토안보부가 지난 8일 발표한 `불법적’ 제재의 근거를 제공한 미 정보분석회사 ‘카론’ 사를 제재 조치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또 카론 사 조사 책임자인 에드먼드 쉬 국장과 민간기구인 선진국방연구센터 전 직원 니콜 모그렛 씨도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며, 이들은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입국이 금지된다고 말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제재 대상 기업과 개인의 중국 내 모든 재산은 동결되며, 중국 영토 내 기관 또는 개인과의 거래와 협력 등 활동도 금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51개 회원국들은 지난 10월 공동성명을 통해 신장 위구르자치구 내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 당국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고, 이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자의적 구금과 강제노동, 종교와 문화 전통 탄압 금지 등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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