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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인도주의 지원 강화’유엔 안보리 결의안 통과…미·러 기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2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을 확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2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을 확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2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을 확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날 결의안은 미국과 러시아가 기권한 가운데 찬성 13표로 통과됐습니다.

이번에 채택된 결의안은 가자지구로의 확장된 인도주의적 접근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고, 지속가능한 적대 행위 중단을 위한 조건을 형성하기 위해 긴급 조치를 촉구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어 가자지구에 대한 원조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인도주의 관련 조정관의 임명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전 결의안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던 내용이 빠지고 인도주의적 지원에 초점이 맞춰진 겁니다.

앞서 지난 8일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채택되지 못한 바 있습니다.

한편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번 결의안을 통한 인도주의 위기 완화와 무고한 민간인 보호 노력을 인정하면서도, 안보리가 지난 10월 7일하마스의 끔찍한 테러 공격을 규탄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표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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